Surprise Me!

[여랑야랑]윤석열 이사비 vs 민주당 1004원 / 윤석열과 안철수의 ‘다른 전략’

2022-03-24 4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사비와 1004원에 VS가 붙었네요. 누가 붙은 겁니까.<br><br>윤석열 당선인의 이사비, 조응천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후원금 1004원 얘기인데요.<br><br>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하며 예비비 편성을 거부하자 윤 당선인 지지자들이 이전 비용을 모아주자며 모금 운동에 나섰습니다.<br><br>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서는요.<br><br>"문재인 정권은 이전비 주기 싫으면 주지 말라"며 선거 기간, 53분 만에 500억을 모금했던 펀드 방식으로 돈을 모으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.<br><br>Q. 계획안이 꽤 구체적이네요.<br><br>"예비비 요청도, 구걸도 하지 말자"며 국민의힘을 향해 당 차원의 전 국민 모금 운동을 추진해달라는 요구도 있었고요.<br><br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'공관 이전 찬성' 청원도 진행 중인데요. 16만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.<br><br>Q. 이전 반대 청원도 있었는데 여론전도 거세군요. 민주당 후원금은 왜 1004원인가요?<br><br>응원의 뜻으로 이재명 전 지사 지지자들이 소액 후원을 하는 건데요.<br><br>이 전 지사와 사시 동기인 조응천 의원을 비롯해 선거 당시 열심히 뛴 한준호, 김남국 의원 등의 계좌번호를 공유하며 후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.<br><br>Q. 조응천 의원은 쓴소리를 많이 해서 한때 항의성 후원금 18원을 받기도 했었는데요. 격세지감이네요. <br><br>그래도 18원보다는 1004원이 힘이 되겠죠. 선거는 끝났지만 양측 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는 식지 않은 것 같습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위원장의 다른 전략이 있나요?<br><br>네. 소통 전략인데요. 기자들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한 윤 당선인은 이틀째 '프레스다방'을 찾았습니다.<br><br>Q. 오늘은 현안 돌직구 질문이 많네요. 내일부터 안 오는 거 아닌가요?<br><br>어제는 김치찌개와 강아지 이야기로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였던 반면 오늘은 현안 질문이 많았죠.<br><br>윤 당선인은 "천천히 하자"면서도 질문에 답은 다 했습니다. <br><br>Q. 안철수 위원장이 이끄는 인수위는 소통 전략이 어떻게 다른가요?<br><br>소통에 적극적인 당선인과 달리 안 위원장은 인수위 회의 첫날부터 입단속을 했었는데요.<br><br>[안철수 / 대통령직인수위원장 (지난 18일)]<br>"위원분들은 개별적인 의견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. 검토해보겠다 그런 말만 하더라도 굉장히 사회 혼란 많이 옵니다."<br><br>Q. 이해가 되는 대목도 있어요. 정책은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있어 예민하죠.<br><br>인수위 관계자들은 기자들의 개별 연락을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. 대변인도 브리핑마다 이 말을 반복하곤 합니다.<br><br>[원일희 / 인수위 수석부대변인(그제)]<br>"오늘 오전에 저희가 기자님들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."<br><br>(어제)<br>"먼저 사과 말씀드리겠습니다.(전화를)안 받은 게 아니라 못 받은 것이고."<br><br>(오늘)<br>"오늘도 전화 못 받아서 죄송합니다.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될 거 같은데."<br><br>소통을 자주 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만큼은 5년 내내 변함없길 바랍니다. (5년내내)<br><br>Q. 기자들의 질문을 들으면 국민이 어떤 사안에 관심이 있는지도 알게 되니까요. 그게 다 소통이죠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임솔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